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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피겨 김현겸, 남자 최초 피겨 금메달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선수가 피겨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그가 처음이다.김현겸은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29점·예술 점수(PCS) 70.16점을 기록, 합계 147.45점을 받았다. 그는 총점 216.73점으로, 2위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를 0.50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새 기록도 썼다. 한국 남자 선수가 피겨에서 메달을 딴 건 김현겸이 처음이다. 여자 싱글에선 유영이 지난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김현겸은 한국 대표팀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소재환(상지대관령고)·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수리고)·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이윤승(송곡고)이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피겨 여자 싱글에서 추가 메달을 바라본다. 주인공은 신지아(영동중)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4위를 기록한 김유성(평촌중) 역시 도전자 중 한 명이다.김우중 기자 2024.01.30 07:00
스포츠일반

첫 ‘멀티 메달리스트’ 나왔다…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이윤승, 은메달 이어 금메달 획득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리스트가 나왔다. 주인공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이윤승(18·송곡고)이다.이윤승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17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수리고)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이다.또 이윤승은 전날에도 윤신이(봉평고)와 함께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메달 두 개 이상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지난 2022년 2월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남자 듀얼 모굴 3위에 올랐던 이윤승은 성인 올림픽 무대 기대주로도 주목을 받게 됐다.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김현겸은 이날 강릉 아이스라에나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5.91점, 예술 점수(PCS) 34.37점, 감점 1점 등 합계 69.28점으로 제이컵 샌체즈(76.38점·미국) 아담 하가라(75.06점·슬로바키아)에 이어 3위로 마쳤다.만약 2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면 김현겸은 동계 청소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첫 역사를 쓰게 된다. 여자 싱글에선 유영이 2020 로잔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스노보드 이채운은 이날 빅에어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고, 대신 내달 1일 열리는 주 종목 하프파이프를 통해 2관왕에 도전한다. 28일에는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순위 6위다.김명석 기자 2024.01.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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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스키 유망주 신혜오 등 3인 후원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은 알파인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 유망주 3명을 추가로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는 2022년 스노보드 이채운, 최가온,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정대윤으로 구성된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선수 육성에 힘써왔다.이번에 추가 영입한 선수는 알파인스키의 신혜오(진례중)와 프리스타일 스키의 정율아(배곧라라중), 최별희(문덕초)다.신혜오는 지난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여자 13세 이하부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 종목을 석권하며 4관왕에 오른 기대주다.정율아는 프리스타일 스키 중 모굴, 최별희는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의 꿈나무다. 최별희는 인라인스케이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롯데·스노보드팀은 이들에게 후원금과 의류, 장비 외에 영어 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4.01.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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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달 땄다' 에일린 구, 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에일린 구(18)가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도 손에 넣었다. 에일린 구는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저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23점을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선은 1∼3차 시기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로 메달 색을 가리는데 에일린 구는 1차 시기에선 69.90으로 3위, 2차 시기에선 경기 중 넘어져 16.98점에 그쳤다. 메달권에서 밀려나는 듯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출전 선수 11명 중 가장 좋은 86.23점을 받아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나고 자랐다. 스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미국 대표였지만 2019년부터 중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다. 지난 8일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오는 18일 결선이 진행되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은 86.56점을 받은 마틸데 그레모(스위스) 동메달은 82.06점의 켈리 실다루(에스토니아)가 각각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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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신동 이채운, 미국 FIS컵 하프파이프 우승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15ㆍ봉담중)이 국제스키연맹(FIS)컵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29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FIS컵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85.7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운은 2019년 세계스노보드연맹(WSF) 월드 루키 투어 하프파이프와 빅에어에서 우승하며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미래로 주목 받는 기대주다. FIS컵은 FIS가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컵과 대륙컵보다 낮은 등급이지만, 이채운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떠오르는 신성들을 줄줄이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부문의 전망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동헌(15ㆍ매화중)은 53.75점으로 8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30일 슬로프스타일에도 출전해 입상권에 도전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1.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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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시련 딛고 '금빛 레이스'...男女 컬링 '종주국' 연속 격파(종합)

최민정(20)이 시련을 딛고 정상에 섰다. 한국이 대회 9일 차에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추가했다.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9위에 올랐다. 쇼트트랙이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은 정상에 올랐다.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4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완벽한 레이스였다. 4바퀴를 남겨두고 3~4위권을 유지했던 그는 레이스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단번에 선두로 치고나갔고 2위권을 크게 앞선 채 마지막 바퀴를 돌았다. 골인 순간 추격하는 선수를 확인하는 여유를 보였다. 최민정은 13일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상대를 밀었다는 판정을 받고 실격됐다.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자신했고 결국 '금메달 0순위'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1000m와 3000m 계주에도 출전하는 최민정은 3관왕까지 노린다. 남자 쇼트트랙에선 결선에 2명이 진출하고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과 서이라가 1000m 결승에 올랐지만 레이스를 온전히 마치지 못했다. 2바퀴를 남겨두고 헝가리에 류 샤오린과 영켰고, 서이라와 임효준이 차례로 넘어졌다. 샤오린이 실격되며 서이라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차준환은 역사를 썼다. 전날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83.43점으로 15위를 차지하며컷 오프에 통과했다. 20녀 만에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선 기술점수 84.94점, 예술점수 81.22점을 기록하며 합계 165.16점을 기록했다. 합계 248.59점. 최종 순위도 15위. 올림픽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66년 만에 남자 피겨 2연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한국 피겨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스위스에 0-8로 완패했다. 3피리어드에서만 5점을 내줬다. 골리 맷 달튼을 수차례 퍽을 막아냈지만 대량 실점을 면하지 못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8일 스위스와 순위결정전 재대결을 한다.컬링은 남자와 여자 모두 큰 성과를 냈다.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4인조 예선 5차전에서 영국과 맞대결을 펼쳐 11-5로 완승을 거뒀다.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 등 상위 랭킹 국가에 4연패를 당했지만 '종주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첫 승을 거뒀다. 미국 매체 ESPN이 주목한 '팀 KIM', 여자 대표팀도 3승째를 거뒀다. 영국을 상대로 7-4로 이겼다. 캐나다, 스위스에 이어 상위 랭킹 국가들을 연이어 격파했다. 스키 여자 국가대표 이미현은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2.80를 기록하며 13위에 올랐다. 0.2점 차로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1차 라운드에 출전한 최서우는 93.2점을 기록하며 전체 45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8.02.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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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키 슬로프스타일' 이미현, 0.2점 차로 결선 진출 실패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국가대표 이미현(24)이 0.2점 차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미현은 1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2.80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13위 기록.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이 종목에서 탈락했다. 1차 시기에선 46.80점을 받았다. 12위로 결선 진출 마지노선에 걸쳤다. 이 종목은 1, 2차 시기에서 받은 점수 가운데 더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2차 시기에 나선 이미현은 더 좋은 연기를 했다. 스키를 'X'로 교차한 뒤 그랩를 취하고 두 바퀴를 도는 기술을 해냈다. 72.80점까지 받았다. 하지만 미국의 매기 보이신에 0.2점 차로 뒤졌다. 이미현은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있는 선수다. 2015년에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고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박스, 테이블, 윌, 레일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는 자신이 선택한 기물에서 연기를 펼친다. 점프 높이와 회전 기술 연기 난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스웨덴 대표 엠마 달스트롬이 91.40점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8.02.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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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스키는 내 모든 것, 목표는 결선 진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중 하나인 슬로프 스타일에 출전하는 유일한 국가대표 선수, 이미현(24)의 사연이 화제다.1994년 10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이미현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이미현은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스키를 처음 접한 것은 3살 때다. 그때부터 스키는 내 모든 것이었다. 스키를 할 때마다 열정이 샘솟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녀는 양아버지로부터 스키를 배웠고, 14살 무렵 스키선수가 됐다. 하지만 2012년 경기에 나섰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됐다. 선수의 꿈을 접고 스키 강사로 한국에 온 이미현은 다시 선수가 될 기회를 얻었다. 2015년 국적을 회복하여 미국 이름인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 대신 ‘이미현’이라는 입양 당시의 이름을 선택했다.이미현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왜 다시 한국 국적을 택했냐는 질문에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은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은 것이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뭉클한 사연을 지닌 이미현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 또한 각별하다. 이미현은 대한체육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올림픽에서 나의 목표는 결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설원의 서커스’라 불리는 종목이다. 고난도 동작과 연기를 보여주는 공중곡예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쳐서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현재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대표팀의 코치 토비 도슨(한국 이름 김봉석) 또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대회에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친아버지를 찾은 바 있다. 토비 도슨이 그랬던 것처럼 이미현 또한 올림픽을 통해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올림픽에서의 꿈을 향한, 또 친부모를 찾기 위한 이미현의 여정인 여자 스키 슬로프 스타일 예선이 17일 휘닉스 평창에서 펼쳐진다.평창=최용재 기자 2018.02.17 09:25
스포츠일반

[인터뷰] ‘슬로프스타일 희망’ 이미현, “메달 따고 내 이름 딴 슬로프 생기면요...”

"올림픽 메달 따서 평창에 '이미현 슬로프' 생기면 부모님과 연결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요?"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국가대표 이미현(23)은 이 종목에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최고 성적 보유자다. 이미현은 올해 1월 이탈리아 세이저 알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에 출전해 최종 7위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스키 국가대표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그러나 이미현은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평창에서 만난 이미현은 "결선에 오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목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매 대회 결선에 진출해 톱3 안에 들고 싶다"는 이미현의 야심 찬 포부에는 당연히 곧 다가올 2018 평창겨울올림픽도 포함돼 있다. 슬로프스타일 희망, 이미현이미현은 199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뒤 한 살 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백인 가정에 입양됐다.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이미현은 어린 시절부터 스키와 친해졌다. 양아버지를 따라 세 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키를 탈 비용을 마련했을 정도로 스키에 푹 빠져들었다. 실력도 쑥쑥 붙었고, 열네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키선수의 길을 걸었다. 재클린이란 이름에 걸맞게 미국 국가대표를 꿈꾸며 스키를 타던 이미현은 2012년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회복과 재활에 온 힘을 쏟아 슬로프에 복귀했지만 이미 대표팀엔 그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건 그 무렵이었다. 휘닉스 평창 프리스타일 스키학교에서 일하던 김주용 평창 올림픽팀 코치가 이미현을 자신이 일하는 스키장 강사로 초빙했다. 한국에서 선수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던 이미현은 새로운 꿈을 그리기 시작했다.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그리고 메달의 꿈을 이루는 것 말이다.이미현은 지난 2015년 12월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재클린이란 이름 대신 '이미현'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평창을 향해 뛰기 시작한 이미현은 2016년 2월 평창겨울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보광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안방에서 열리는 테스트이벤트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 줄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대회 공식 연습 기간 중 발뒤꿈치에 심한 타박상을 입어 출전을 포기했고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좌절 대신 훈련에 매진했고, 올해 1월에 열린 월드컵에서 7위에 오르며 평창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경험 쌓아 올림픽서 메달 딸래요부상에서 회복한 이미현은 그동안 부족했던 대회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까지 실내에서 집중적으로 체력 훈련을 했다면 올해는 대회에 많이 나가 경험을 쌓았다. 덕분에 눈에 대한 경험이나, 또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치르는 그런 경험도 굉장히 많이 쌓였다"며 미소를 보였다. 경험이 쌓인 덕분에 성적도 쑥쑥 올랐다. 월드컵 7위라는 자신의 최고 성적이 가능했던 것도 경험의 힘 덕분이다.올림픽 시즌에 돌입하면서 목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최종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오르는 것 그리고 그다음은 포디엄에 올라 톱3에 드는 것. 이미현은 "최종 결선에 계속 오르면서 경험을 쌓다 보면 언젠가 (메달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고 눈을 빛냈다. 조금 더 위를 바라보며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었다.국적 회복을 통해 한국 이름을 되찾은 이미현에겐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뛰며 경기를 치르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포디엄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면 자신의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국적을 회복한 뒤 인터뷰할 때마다 "친부모를 찾게 된다면 좋겠다"고 얘기해 온 이미현은 아직 자신을 낳아 준 부모와 만나지 못했다.그래서 이번 올림픽을 앞둔 각오는 남다르다. 특히 민병관 휘닉스 호텔&리조트 대표이사가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향후 그 선수의 이름을 스키 리조트의 슬로프 명칭으로 사용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어 각별한 동기부여가 됐다. 이미현은 "내 이름이 붙은 슬로프가 생기는 건 아주 훌륭한 일이고, 명예롭게 여길 거다. 내가 시작한 제2의 인생에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친부모님과 연결될 수 있을 만한 매개체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김희선 기자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선수들이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공중 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로 '설원의 서커스'로 불린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스키와 달리 백플립, 트위스트 등 선수들의 화려한 공중 기술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겨울올림픽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스키 세부 종목은 남녀 통틀어 총 10개다. 프리스타일스키 종목 중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들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는 경기로 선수는 다양한 기물들 중 본인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해 연기를 펼친다. 55명의 심판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 평균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선수는 2번의 연기를 하고 이 중 높은 1개의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2017.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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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스노우파크, 스키장 중 서비스품질지수 부문 1위 차지

휘닉스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17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평가에서 스키장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총점 66.2점으로 전년도 4위에서 3계단 상승하여 5년만에 1위를 탈환한 것.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경기장인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총 9종목에서 18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탄생하는 올림픽의 주무대다. 에어리얼, 모글, 크로스, 슬로프스타일,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 등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 시합이 펼쳐져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그 위치를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2016년과 2017년 두 해에 걸쳐 다가올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국제대회인 FIS 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 월드컵 테스트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밖에, 대회기간 동안 방문하게 될 선수단, 취재진, 운영인력과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작년까지 콘도 약 400객실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하였고, 올해 호텔 객실 및 부대시설을 전면 리노베이션하여 올림픽 전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 및 고객 응대를 위해 서비스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민병관 대표이사는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키장 시설은 물론 서비스 면에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스키 리조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S-SQI(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로, 국내 서비스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해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다. 본원적 서비스, 부가서비스, 신뢰성, 친절성, 적극 지원성, 접근 용이성, 물리적 환경 등 전체적인 서비스품질을 판단하여 선정한다.이석희 기자 2017.07.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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